'쌍칼' 박상민, "상투적인 캐릭터지만 위트가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9.01.12 17: 09

배우 박상민이 자신이 맡은 ‘쌍칼’ 캐릭터에 대해 “상투적인 캐릭터지만 위트가 있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이하 유감도)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상민은 “내가 맡은 쌍칼 캐릭터는 극중에서 상징적인 캐릭터다. 코미디가 있으면 영화 스토리 라인을 전개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나는 악의 축을 이루는 캐릭터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배우 박상민에 대한 그 동안의 고정관념이 있어서 이 쌍칼 캐릭터를 할 때 변화가 없고 보편적이면서도 상투적인 캐릭터 연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위트 있는 대사도 많이 있어서 그 부분에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민은 영화 ‘유감도’에서 조직의 충성스럽지만 잔인 무도한 조직원 쌍칼 역을 맡았다. 보스 양광섭(김상중 분)에게는 그 누구보다 충직하지만 조직을 위해서라면 그 누구도 제거할 수 있는 악의 축 역할을 소화했다. ‘유감도’는 경찰에서 조직원으로, 조직원에서 경찰로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장충동(정준호 분)과 이중대(정웅인 분)가 조직의 러시아 밀거래를 앞두고 속고 속이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임무수행을 담았다.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박상민 김상중 한고은 등이 출연한다. 1월 22일 개봉. crystal@osen.co.kr 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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