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3사가 평일 오후 10시대에 방송되는 드라마의 시작 시각을 정각 10시로 맞추며 12일 포문을 열었다. 12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 리서치의 실시간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 지상파 세 월화드라마 중 MBC ‘에덴의 동쪽’이 31.9%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10시 4분께 20.94%로 출발한 ‘에덴의 동쪽’은 방송 내내 가파른 시청률 곡선을 그리며 평균 25~28%의 시청률을 보였다. KBS 2TV ‘꽃보다 남자’는 10시께 13.98%로 출발, 평균 14~16%의 시청률을 보이다 10시 40분경 16.41%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떼루아’는 8.12%로 출발, 평균 7~10%의 시청률을 보이며 10시 59분께 11.55%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에덴의 동쪽’은 3사 드라마 총 방송 협의 시간인 72분 보다 빠른 11시 5분께 최고 시청률인 31.92%를 보이며 끝났고, ‘꽃보다 남자’는 15.7%, 제일 늦게 방송을 마친 ‘떼루아’는 11.46%의 시청률로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된 ‘에덴의 동쪽’에서는 이동철(송승헌)이 국영란(이연희)가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신태환(조민기)의 아내 오윤희(나연희)는 “평생을 속고 살았다. 알거지로 쫒겨나게 될 것”이라며 신태환과 날을 세우는 장면이 방송됐다. ‘꽃보다 남자’에서는 지후(김현중)와 서현(한채영)의 키스 장면을 목격한 금잔디(구혜선)가 마음의 아픔을 달래는 장면이 방송됐다. 잔디는 떠나려는 서현을 붙잡고, 지후는 이 장면을 목격하고 잔디를 다그친다. ‘떼루아’에서는 일본 미녀 여배우 타카기 리나(30)가 일본 레스토랑 컨설턴트 역으로 얼굴을 비추며 강태민(김주혁)과 양대표(송승환) 사이에 새로운 갈등 국면을 만들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