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과거 연예대상 시상식서 ‘골룸’으로 최우수상 예상했다 좌절”
OSEN 기자
발행 2009.01.13 01: 31

개그맨 조혜련이 과거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을 예상했다 좌절을 맛봤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에 출연한 조혜련은 “과거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골룸’으로 여자 최우수상 후보에 오른 적이 있다”며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다. 그녀는 “당시 KBS 2TV ‘여걸파이브’ 멤버와 작가진들은 나를 축하해주러 오기까지 했고, 주위에서는 ‘골룸을 누가 이기냐’며 수상 분위기가 내게로 집중됐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내복에게 감사드린다는’ 등 수상 소감도 다 쓰고 갔다. 그런데 카메라가 나에게로 오지 않더라. 결국 상대후보였던 한예슬이 수상했다”며 그 때의 씁슬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녀는 “수상자로 ‘한예슬’의 이름이 불린 순간 무언가가 뻥 뚫린 것 같았다”며 “그 자리에서 일어서서 나갔다. 눈물이 났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날 출연한 개그맨 최양락은 “과거 제작진들이 ‘개그는 최양락이지’라며 힘을 실어주는 발언들을 하면서 정작 연예대상은 심형래에게 줬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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