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베컴 위해 미디어에 거짓말했다"
OSEN 기자
발행 2009.01.13 07: 26

슈퍼스타 데이빗 베컴(34, AC 밀란)의 출현으로 세리에 A가 아연 활기를 되찾고 있다. 3개월의 단기 임대로 AC 밀란에 입단한 베컴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AS 로마와 세리에A 18라운드 원정경기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2-2 무승부로 끝난 이날 경기에서 베컴은 후반 종반 체력적인 저하를 드러냈다. 크로스와 코너킥은 AS 로마의 장신 수비에 걸려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언론은 베컴의 활약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AC 밀란의 전력에 대해서 안정될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평가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트르는 "베컴이 열심히 뛰었다. 크로스는 여전했고 위협적이었다"면서 "체력에서 문제점이 나타났지만 앞으로 경기에 계속 나선다면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물론 이날 베컴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2개월 이상 공식 경기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만족스러운 데뷔전이었다. AC 밀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베컴이 경기에 선발 출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미디어에 이야기한 것은 선수를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며 "그의 플레이는 심플했고 흠잡을 곳이 없었다. 분명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10bird@osen.co.kr 베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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