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의 희망' 나카무라 슌스케(셀틱)가 뿔났다. 일본 국가대표팀 간판 미드필더인 나카무라는 최근 소속 팀 셀틱의 경기가 잇달아 벌어지는 데다 장거리를 오가면서 A매치를 치러야 하는 피로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나카무라는 13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보도된 인터뷰서 "셀틱이 우승을 위해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쉴 시간이 없다"면서 "정말 경기가 이어지는 것은 견디기 힘들다"고 피곤함을 드러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셀틱을 떠나 일본 J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나카무라는 현재의 선수생활에 대해 고통이 많음을 설명했다. 나카무라는 "30이라는 나이가 되면서 체력적으로 많은 부담이 된다"며 "물론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긍정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하지만 힘든 것은 힘든 것이다"고 말했다. 오는 2월 11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호주와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나설 예정인 나카무라는 "나는 단지 인간일 뿐이다"면서 "물론 어려운 부분에 대해 생각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잘 될 것이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