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군단 F4의 거침없는 행보가 ‘에덴의 동쪽’도 무너뜨릴 기세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KBS 2TV ‘꽃보다 남자’가 월화극의 절대 강자인 MBC ‘에덴의 동쪽’을 바짝 추격하며 1위 탈환에 나섰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은 26.4%로 지난 6일 기록한 28.6%에 비해 2.2% 포인트 하락한 반면 ‘꽃보다 남자’는 첫 방송된 5일 13.7%, 6일 16.1%, 12일 18.2%를 나타내며 회가 거듭할수록 상승세를 타고 있다. ‘꽃보다 남자’가 첫 방송될 당시 ‘에덴의 동쪽’과 2배에 가까운 시청률 차이를 보였던 것을 감안하면 무서운 상승세다. 12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에서 동철(송승헌 분)은 영란(이연희 분)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명훈(박해진 분)과 지현(한지혜 분)의 대화를 통해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윤희(나연희 분)는 “평생을 속고 살았다. 알거지로 쫓겨나게 될 것”이라며 신태환(조민기 분)과 대립했다.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구혜선 분)는 지후(김현중 분)와 서현(한채영 분)의 키스 장면을 목격하고는 가슴 아파하고 지후와 이루어질 수 없음에 안타까워한다. 한편 무서운 속도로 맹추격하고 있는 ‘꽃보다 남자’가 오랫동안 월화극 1위를 지켜온 ‘에덴의 동쪽’을 밀어내고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