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살이 그리운 당신” 떠나볼까?
OSEN 기자
발행 2009.01.13 08: 13

온몸을 꽁꽁 얼어붙게 만드는 강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추운 날씨 때문에 따뜻한 햇살과 귓가를 간질이는 부드러운 바람이 생각나기 마련인데, 이국적인 풍경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파라다이스에서의 한가로운 한때를 상상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발리’는 동남아시아의 유명 휴양지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몇 년 전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쌓은 곳으로, 인도네시아에 속해 있는 발리는 힌두교의 전통이 남아 있는 섬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낮과 밤,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발리의 대표적인 해변 꾸따비치(kuta beach)는 파도가 높아 서핑을 즐기기에 적합해 전세계에서 모여든 서퍼들의 화려한 실력을 자랑한다. 많은 상인들과 호객꾼들로 북적이던 낮의 모습과 달리 해질녁을 넘어선 꾸따비치는 조용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발리에서 생긴 일’에도 등장했던 울루와뚜 절벽사원(Pura Luhur Uluwatu)은 환상적인 일몰을 자랑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아찔한 절벽과 절벽에 와서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그려내는 아름다움은 말로 다 할 수 없는데, 발리를 여행한 사람이라면 이를 배경으로 한 기념사진 한 장 정도는 가지고 있을 정도이다. 사원의 특성 상, 짧은 옷차림은 삼가야 하기 때문에 입장할 때 보라색 천을 두르게 되는데, 바지라 하더라도 주황색 띠는 필수적이다. 이곳에는 장난끼 많은 원숭이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모자나 액세서리처럼 낚아채갈 수 있는 소지품은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다. 로그인투어 장준수 대표는 “꾸따비치와 울루와뚜 절벽사원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맛봤다면 그 다음은 우붓시장에서 다양한 물건을 구경하며 활기찬 기운을 얻을 수 있다. 우붓시장은 관광객들을 위한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미술품과 공예품부터 신선한 과일까지 만날 수 있고 흥정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고 전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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