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가 12일부터 정상 방송됨에 따라 월요일 밤 예능 전쟁이 다시 본격화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가 11.8%,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이 11.7%, ‘놀러와’가 10.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근소한 시청률 차이를 보였다. 눈에 띄는 점은 그 동안 전국언론노동조합 총파업으로 인해 재방송으로 대체됐던 ‘놀러와’의 시청률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다. 파업으로 인해 이탈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 모으는 것이 제작진의 과제로 남아있던 가운데 ‘놀러와’가 정상적으로 시청률을 회복하면서 첫 단추를 잘 꿰게 된 셈이다. 12일 방송된 ‘놀러와’에서는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의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한고은이 출연해 ‘의리남녀 스페셜’로 꾸며졌다. 한고은은 이 날 ‘놀러와’를 통해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운택은 또 연예계 의리파로 알려진 정준호에 대해 “사람들을 너무 지나칠 정도로 많이 챙겨서 오히려 의리를 잃는 경우가 있다”며 “나에게는 최악의 의리파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정준호 역시 “정운택의 점퍼가 헤진 것을 보고 새 점퍼를 사주려고 카드를 줬는데 다음 날 100만원이 넘게 결제된 카드 영수증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