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록키호러쇼’(연출 이지나)가 오는 18일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록키호러쇼’는 1973년 초연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마니아 팬을 양산하며 30년 넘게 공연되어 오던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한국의 ‘록키호러쇼’는 2001년 초연된 후 이선균 오만석 윤희석 김준성 강지환 등 수많은 배우들의 데뷔 무대가 되어 왔고 홍록기 박준규 박희순 예지원 문정희 홍지민 등 실력파 배우들이 거쳐 가며 연이은 흥행을 기록했다. 2001년 초연부터 자리를 지켜온 열정의 배우 홍록기를 비롯해 '헤드윅' 등으로 뮤지컬계 인기스타로 자리매김한 송용진, 일본의 극단 시키에서 활동하며 '라이온 킹' 출연 이후 국내 무대에 입성한 신예 강태을, '컴퍼니'와 '위대한 캣츠비' 등에서 탄탄한 노래실력과 연기력을 인정받는 김태한이 프랑큰 퍼터로 캐스팅되어 4인4색의 더욱 화려해진 무대를 선사했다. ‘쇼’의 이미지에 걸맞은 홍대 인디밴드의 음악과 극이 잘 어우러지는 콘서트 같은 특별한 공연을 선사하면서 오랜 시간 관객을 끌어 모았다. 지난해 9월 26일 대학로 씨어터SH 무대 오픈을 시작으로 뉴&핫 버전을 선보이며 12월 31일 막을 내릴 예정이였던 ‘록키호러쇼’는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18일까지 앵콜공연을 하게 됐다. 뮤지컬 ‘록키호러쇼’의 홍보담당자는 “마지막 공연은 홍록기 씨의 프랑큰 퍼터로 무대 막을 내린다”며 “무엇보다도 오랜 ‘록키호러쇼’의 배우다보니 많이 아쉬워한다”고 밝혔다. jin@osen.co.kr 뮤지컬 ‘록키호러쇼’의 배우들. 왼쪽부터 김태한 강태을 송용진 홍록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