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좌완 투수 마일영(28)이 2009년도 연봉 계약을 마쳤다. 히어로즈는 13일 오전 원당 2군 경기장에서 투수 마일영을 포함한 5명과 올해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장원삼과 함께 팀내 좌완 원투펀치로 활약한 마일영은 지난해 연봉 5000만 원에서 6000만 원(120% 인상)이 오른 1억 1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마일영은 "결혼도 했고, 연봉계약도 만족스러워 올 시즌은 즐겁게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난해보다 올 시즌 좀 더 기량이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또 히어로즈는 우완 투수 송신영(32)과도 계약을 끝냈다. 지난해 연봉 1억2000만 원이던 송신영은 2500만 원(20.8%)이 오른 1억4500만 원에 계약을 마쳤다. 송신영은 "수치상으로는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써준 구단에 감사한다"며 "어떤 보직이던 최선을 다해 팀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연봉 3300만 원이던 조중근은 400만 원(12.1%) 오른 3700만 원에, 2년차 투수 김성현은 2000만 원에서 300만 원 인상된 2300만 원, 포수 허준은 2100만 원에서 200만 원이 오른 2300만 원으로 각각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로써 히어로즈는 2009년도 연봉 계약 대상자 46명(군입대, 군보류, 신인, 외국인선수, FA자격 선수 제외) 중 44명(95.6%)과 계약을 체결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