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성근이 “좋은 영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리고 있겠다”고 밝혔다. 13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호텔에서 ‘디지털 삼인삼색 2009’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디지털 삼인삼색’의 한 작품으로 선정된 홍상수 감독의 ‘첩첩산중’에 참여한 배우인 문성근 이선균 정유미 등이 자리했다. 문성근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처음 시작됐을 때부터 영화인으로 응원을 했다”며 “10회까지 발전해서 너무 축하를 드린다. 처음부터 대안을 제시하는 영화제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에 따라 꾸준히 발전해서 영화인으로 즐겁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영화계의 상태가 별로 좋지 않으면서 디지털 영화제에 대한 것은 모두가 동의를 하고 있는 부분이었다”며 “한참 영화가 활성화 돼 있을 때에도 디지털 영화에 늘 관심을 가졌다. 홍 감독이 상당히 저예산 영화와 관계하기 시작했는데 중요한 대안이라고 생각을 하고, 디지털 영화가 돌파구라고 생각해서 마음 속으로 응원을 했다. 이번 작품을 하자고 해서 더 없이 반가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여러 가지 영화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것이 모범이 돼서 활성화가 됐으면 좋겠다”며 “좋은 영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디지털 삼인삼색 2009’에 홍상수 감독의 ‘첩첩산중’,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코마’, 라브 디아즈 감독의 ‘나비들에겐 기억이 없다’ 등의 작품이 선정됐다. 오는 4월 말에 열리는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에 상영된다. crystal@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