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고 히스 레저의 트로피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미국의 연예주간지 '피플'은 13일(한국시간) 고인의 어머니인 샐리 벨과의 통화에서 외동딸 마틸다가 장차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도했다. 레저는 배트맨 시리즈 최근작인 '다크 나이트'에서 악당 조커 역을 열연한 뒤 약물 중독으로 사망했다. 고인의 유작이 된 '다크 나이트'는 전세계에서 흥행에 대성공을 거두며 10억달러 가까운 수익을 벌어들였으며 고인에게는 골든 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샐리 벨은 '피플' 취재진에게 "지금은 너무 어려서 곤란하지만 결국 내 아들(레저)의 모든 재산과 골든 글러브 트로피는 그의 하나뿐인 딸 마틸다가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남은 가족 모두가 '다크 나이트'에서 레저가 보여준 열연에 자부심을 갖고 사랑했다"며 "마틸다도 자라면서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로부터 아빠의 얘기를 듣고, 또 남겨진 골든 글러브 트로피를 통해 아빠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cgwire@osen.co.kr 영화 '캔디'의 한 장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