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 이청용(21)이 영국 언론이 선정한 '떠오르는 축구스타 50인'에 이름을 올렸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더 타임스'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미드필더 에르난데스를 시작으로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의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 그리고 스페인 발렌시아의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 등을 호명한 뒤 40번째로 이청용의 이름을 거론했다. 더 타임스는 "명단 중에는 잘 알려진 선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선수도 있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올해 성장 가능성은 큰 선수들을 중심으로 뽑았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이어 더 타임스는 이청용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탁월한 재능을 갖춘 윙어"라며 "대표팀에서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쳤고 유럽 진출도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의 정규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던 이청용은 25경기에 출전해 6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를 거쳐 베이징올림픽 대표로 선발된 뒤에는 국가 대표팀에서도 중용되고 있다. 지난해 5월 31일 요르단과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청용은 8경기를 뛰며 2골을 넣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