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실제 현우처럼 사랑하는 여자 보내준 적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9.01.13 15: 53

MBC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에 출연 중인 탤런트 이상윤이 “드라마에서 현우가 미수를 영민에게 보내주는 것처럼 실제로도 그런 경험이 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상윤은 13일 오후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전 여자친구가 나와 사귀는 중에도 전 남자친구에 대한 기억을 잊지 못하는 것을 알고 보내준 적이 있다. 현우처럼 혼자 소주도 마셔보고 궁상도 떨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사람 마음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녀를 보내줬다. 당시에는 그게 쿨한 행동이고,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윤은 또 얼마 전 ‘섹션 TV’ 별별 랭킹에서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로 순위권에 올랐는데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드라마 속 캐릭터가 엄친아일 뿐 실제 나의 모습은 다르다. 박정란 작가님이 철저하게 현우를 엄친아 캐릭터로 만들어 주시기 위해서 매회 다른 운동을 잘하는 현우의 모습을 그려주신다”고 답했다. 이상윤이 열연 중인 ‘사랑해 울지마’는 아픈 상처를 사랑과 용서, 이해로 치유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따. 옛 여자가 남긴 아이 때문에 파혼당한 남자와 그의 상처를 안아주다 사랑에 빠진 여자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홈드라마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월~금 밤 8시 15분 방송. ricky337@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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