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오성(43)이 지난 1월 9일부터 시작된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에서 불굴의 의지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유오성이 지난 주말 공연 리허설 중 코피를 쏟으며 실신해 응급실로 급하게 이송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지난 지난 몇 달간 더블 캐스팅 없이 공연을 준비해 왔다. 혼자서 남자 주인공 공상두 역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더블 캐스팅이 된 여배우에 비해 두배 세배로 연습에 임해야 했고 그에 따라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중 돼 실신에 이르게 됐다. 병원 관계자는 휴식을 취할 것을 권했지만 유오성은 공연을 보기 위해 오는 관객들과의 약속을 어길 수 없다며 당분간 병원을 오가며 공연을 하더라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킬 것을 다짐했다. 유오성은 공연이 끝나는 3월 이후에는 곧바로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를 촬영한다. 이에 소속사 측은 "이번에도 맡은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이 진행 될 것이다. 건강이 걱정이다"라고 전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