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신 공격수 양동현 영입
OSEN 기자
발행 2009.01.13 19: 20

'장신 공격수' 양동현(23)이 부산으로 보금자리를 옮긴다. 부산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울산으로부터 양동현을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양측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186cm의 장신 공격수인 양동현은 2002년 대한축구협회의 우수선수 해외유학 1기생으로 뽑혀 프랑스 FC메츠에서 활약했고 2003년에는 스페인 바야돌리드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이후 2005년 3월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국내 무대로 컴백했고 K-리그 통산 43경기에서 7골을 터뜨렸다. 특히 2007년 16경기에서 6골을 몰아넣으며 2007년 윈저 어워드 한국축구대상 스트라이커상을 받았고 2008년에는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인해 14경기(2도움)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양동현은 "최고 공격수였던 황선홍 감독님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영광이라 생각한다"면서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부산에는 좋은 경쟁자가 많기에 앞으로 내 플레이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할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양동현과 함께 부산은 제주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수비수 이정호도 영입했다. 지난 2005년 프로에 데뷔한 이정호는 포항-전북-제주를 거쳐 통산 98경기에서 9골, 1도움을 기록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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