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록가수 하려고 고등학교 자퇴했는데 댄스가수 데뷔”
OSEN 기자
발행 2009.01.14 01: 05

SS501의 멤버 김현중이 록밴드 하기 위해 고등학교 자퇴했지만 의도하지않게 댄스가수로 데뷔했다고 털어놨다. 김현중은 13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에 ‘꽃보다 남자’ 주인공인 구혜선, 김범, 안석환 등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가수가 된 배경을 공개했다. 김현중은 “초등학교 1학년 때는 공부만 했다. 6학년 때까지 전국 1등을 놓쳐 본 적이 없다. 아침 6시에 일어나 문제집을 풀었다”고 믿기 힘든 말을 늘어놨다. 이어 “중학교에 올라왔는데 서태지 선배님이 ‘울트라 맨이야’를 들고 나왔다. 너무 충격적이었다. 사회에 대한 반감이 끓어오르더니 ‘음악이 내 길이다’고 생각했다. 고등학교로 올라가면서 학교를 그만뒀다”고 했다. 하지만 김현중은 소속사에서 원했던 것과 자신이 원했던 게 달랐음을 인정했다. 김현중은 “록가수 시켜준다는 (소속사) 이사님이 ‘그래 너 하고 싶은 거 해야지’라고 하셨다. 그런데 한달 지나니 댄스 학원에 다니고 있더라. ‘경고’라는 곡을 받았는데 녹음 해 무대 위에 올라가 춤을 추고 있더라”며 아이돌 댄스 가수로 데뷔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라디오헤드의 ‘크립’(Creep)을 좋아한다며 즉석에서 라이브로 열창하던 김현중은 머쓱해진 분위기에 “이래서 록 음악을 안하는 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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