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하고 싶습니까?"…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
OSEN 기자
발행 2009.01.14 08: 01

오는 3월 17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연출 임도완)을 초연한다. 세계적인 소설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제작된 창작뮤지컬로 더욱 특별하다.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은 ㈜쇼팩 ㈜트라이프로 두산아트센터가 3년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 선보이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정상급 뮤지컬 배우 성기윤 김성기 임강희 김민수 양꽃님 정상훈 정주영 심재현 이영윤 김지연 김현국 하강웅 등을 포함해 20여명이 출연한다. 뮤지컬‘기발한 자살여행’은 아르토 파실린나의 소설 ‘기발한 자살여행’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좌충우돌 집단 자살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유쾌한 웃음과 휴머니티에 대한 감동을 주는 대륙횡단 코믹 어드벤처 로드 뮤지컬이다.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그래서 무모할 수밖에 없는 12명의 집단 자살여행을 통해 맛보는 해방감이 이 작품의 백미다. 자살을 앞둔 12명이 겪는 우스꽝스럽고 파란만장한 사건들 속에서 삶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뮤지컬은 원작 소설보다 더욱 밝고 쾌활한 터치와 유머를 통해 자살자들의 모험과 여정을 담았다. 키득거리며 자살 여행단의 뒤를 쫓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이해하는 신선한 시각과 함께 상처 입은 자신과 타인을 위로할 수 있는 여유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제작사 관계자는는 “향후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을 원작소설의 나라인 핀란드를 비롯해 자살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일본, 그리고 음악적 정서적 측면에서 공통분모를 보유하고 있는 유럽권을 중심으로 투어공연과 라이선스 수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연문의는 02) 514-5606. jin@osen.co.kr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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