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하라, "올해부터 리그 5연패 달성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1.14 08: 09

하라 다쓰노리(50) 요미우리 감독이 리그 5연패를 선언했다. 하라 감독은 지난 13일 지바현의 국제무도대학 특별강의에서 올해부터 센트럴리그 정규리그 5연패를 약속했다. 하라 감독은 "팀은 올해 3연패를 노리고 있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이번 시즌부터 5연패를 향해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하라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육성플랜을 내놓고 있다. 그는 "(선수들의)마음, 기술, 몸의 균형을 갖춘 팀을 만들고 싶다. 그런 시기에 도달해 있다"며 "올해는 FA선수도, 거물 외국인 선수도 보강하지 않았다. 젊은 선수의 기량을 끌어올리는게 중요하다. 중압감은 있지만 즐거운 일이다"고 말했다. 하라 감독은 지난 해 야마쿠치 데쓰야, 오치 다이스케 등 젊은 투수들을 전면에 내세워 리그 우승을 이끌어냈다. 올해는 차세대 거포를 기대를 받고 있는 고졸 루키 내야수 오타 다이시(18)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요미우리는 지난 1973년 일본시리즈 9연패 이후 30년 넘도록 황금시대를 맞이하지 못했다. 지난 해까지 리그 연패를 계기로 새로운 황금기를 노리겠다는 것이 하라 감독의 포부이다. 요미우리는 그동안 팀의 주축선수 대부분을 외부에서 영입했지만 이제는 유망주들을 키워 황금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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