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테베스, 인터 밀란으로 가라"
OSEN 기자
발행 2009.01.14 08: 10

디에고 마라도나(49)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이 카를로스 테베스(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인터 밀란으로 이적을 권유했다. 마라도나는 14일(한국시간) 코리에데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경기를 지켜 보았다. 테베스가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좋은 경기였다"면서 "하지만 그러한 결과는 테베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현재 테베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역으로 나설 수 없다"며 "그러나 이탈리아 세리에 A로 간다면 충분히 주인공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마라도나는 맨체스터와 첼시의 경기와 관련해 우스운 소문에 휘말려 있는 상황. 영국의 '더 선'지에 따르면 화재 경보의 원인 제공자가 다름 아닌 마라도나라는 것. 테베스의 컨디션을 체크하기 위해 맨체스터를 방문한 마라도나는 경기 관전을 앞두고 한 호텔 14층에 투숙하고 있었다. 당시 화재 경보기가 울린 것에 대해 현장의 한 소방관은 "마라도나와 그의 측근이 핀 듯한 담배에서 발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증언했다. 테베스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마라도나는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할지 큰 관심없다"며 "지금 나는 그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함께 공격하는 모습을 머리 속에 상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테베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