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와 뮤지컬의 만남,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
OSEN 기자
발행 2009.01.14 09: 15

콘서트와 뮤지컬이 만났다. 화려하고 흥겨운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연출 남동훈)가 오는 16일부터 아리랑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 단체 화이트아웃과 쇼윈도 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이번 공연은 작년 트라이아웃 공연 이후 1년여의 기간 동안 전국 20여개 지역에서 100회가 넘는 공연을 소화해낸 뮤지컬이다. ‘피크를 던져라’는 뮤지컬 공연의 중요한 요소이자 극을 전개시키는 뮤지컬 넘버에 중심을 뒀다. 기존 뮤지컬 넘버들이 어렵게 느껴졌던 대중들에게 좀 더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형식의 노래들로 구성했다. 극의 소재인 록 밴드와 콘서트라는 형식에 걸맞은 뮤지컬 넘버들의 구성이다. 뮤지컬 넘버들이 대부분 신나는 록의 형식으로 구성해 관객들이 실제 밴드의 클럽 공연을 관람하듯 연출했다. 스무살 소녀 ‘지아’가 기타리스트 ‘지우’에게 반해 록밴드 드러머로 활동하며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CMJ7(씨메이저세븐) 코드로 상징되는 이상향을 찾아가는 멤버 간의 화합과정을 그린 콘서트뮤지컬이다. 밴드멤버로 등장하는 배우 여섯 명이 모두 무대 위에서 실제 악기를 연주하기 때문에 콘서트와 뮤지컬의 요소를 두루 갖춘 공연이다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반영해 ‘가내수공 핸드메이드 뮤지컬 프로젝트’라는 부제를 내세웠다. 저렴한 1만 원의 티켓가격으로 관객몰이에 나선 것이다. 청소년들이나 가족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부담을 줄였다. 김태훈 심재림 양정윤 이태형 장유화 홍성민이 열연하는 콘서트 뮤지컬 ‘피크를던져라’는 서울 성북구 아리랑 아트홀에서 1월 16일부터 2월 15일까지 공연된다. 공연문의는 02) 335-6648. jin@osen.co.kr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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