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는 중국인?. 지난해 정규리그를 9위로 마친 전남은 약점으로 꼽히던 수비력 강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그리고 전남은 그 방법으로 아시아쿼터제를 이용할 생각으로 보인다. 박항서 전남 감독은 "아시아쿼터제를 생각하고 있다. 아무래도 공격수보다는 수비수가 더 눈에 띄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한 바 있다. 기존의 외국인 선수 3명 외에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출신의 선수 1명을 더 활용할 수 있는 이 제도는 인천이 호주의 제이드 노스를 데려와 그 첫 테이프를 끊었고 수원이 중국의 리웨이펑을 영입, 그 뒤를 이었다. 전남 또한 아시아쿼터제를 이용해 중국대표팀의 장신 수비수를 점찍어 놓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대상은 중국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펑샤오팅(23). 지난 2005년 세계청소년 선수권에 출전해 깊은 인상을 남겼던 그는 '축구천재' 박주영을 폄훼하는 발언으로 한국 팬들에게 알려진 선수이기도 하다. 전남의 한 관계자는 "박항서 감독이 중국에서 한 선수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해 그 가능성을 인정했다. 한편 전남은 지난해 공격의 핵이었던 송정현과 고기구의 이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를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송정현은 새로운 팀을 찾고 있고 고기구는 트레이드가 거론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펑샤오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