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매직이 역대 미국프로농구(NBA) 한 경기 3점슛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랜도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ARCO 아레나에서 열린 2008-2009 정규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무려 23개의 3점포를 터뜨리며 139-107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올랜도가 기록한 한 경기 23개의 3점슛은 지난 2005년 3월 토론토 랩터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에서 기록한 21개를 2개 경신한 신기록이다. 올랜도의 외곽포는 그야말로 불을 뿜었다. 재미어 넬슨이 시도한 5개의 공을 모두 성공시킨 것을 비롯해 J.J. 레딕과 키스 보건스는 4개씩 성공시켰다. 또 헤도 터코글루, 라샤드 루이스가 3번씩 림에 통과시켰다. 무려 9명의 선수가 3점슛을 성공시켰고 팀 성공률은 37개 중 23개를 넣어 62.2%에 달했다. 환상적인 3점슛을 바탕으로 올랜도는 5연승을 달리며 31승 8패를 기록,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0승 6패, .833)에 이어 동부 컨퍼런스 두 번째 높은 승률(.795)을 기록했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최근 12경기에서 12패째를 당하며 9승 30패로 서부 컨퍼런스 15개팀 중 13위에 그쳤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이 트리플 더블에 힘입어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102-87로 완승을 올렸다. 제임스는 4쿼터 1분 52초를 남길 때까지 전 경기를 소화하며 30득점을 쏟아부은 것은 물론 11개의 리바운드와 10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특히 제임스는 2분 4초를 남기고 J.J. 힉슨의 레이업을 어시스트해 트리플 더블을 완성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