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 배우 문근영 등 2008년 한 해 SBS는 여성 스타들이 많은 활약을 보인 해였다. SBS 하금열 사장이 지난 한해를 빛낸 SBS 스타들로 문근영 이효리 김연아 이소연 신지애등 여스타 5인방을 꼽았다. 하금열 사장은 지난 13일 기자들과의 신년회 자리에서 “지난 한 해 SBS는 여성이 문을 열고 빛을 낸 한해였다”며 “이효리와 문근영, 피겨요정 김연아,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골프지존 신지애가 그 주인공”이라고 설명했다. 하 사장은 “이효리는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특수분장으로 괴로웠던 예능 ‘체인지’에서부터 ‘패밀리가 떴다’까지 1년 동안 너무 열심히 활약해줘서 밥이라도 사고 싶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BS 박정훈 예능국장 또한 이효리에 대해 “예능에서 그 정도로 활약해주는 여자 스타들은 드물다”며 이효리의 공을 높이 샀다. 하금열 사장은 이어 “문근영은 어린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생각이 깊고 어른스러운 배우”라며 “작은 체구에도 보여진 연기투혼과 갑작스런 대상 시상에도 논리정연하게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SBS 프로그램 중 ‘패떴’과 ‘웃찾사’ ‘아내의 유혹’을 즐겨본다고 밝힌 하 사장은 마지막으로 “여성 스타들이 SBS를 빛내준 만큼 올해는 남성들이 분발해야 될 것 같다”며 올 한해 예능을 빛내 줄 인물로 최양락을 꼽기도 했다. 하 사장은 “최근 ‘야심만만2’에 나와 큰 웃음을 줬다. 앞으로 활약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