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는 14일 오전 원당구장에서 투수 김수경, 황두성, 이상열과 연봉 계약을 체결하면서 2009년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김수경은 지난해 연봉 3억 4000만 원에서 3000만 원 인상된 3억 7000만 원(8.8%인상)에 2009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마친 김수경은 "지난 몇 년간 보여준 것이 없어서 그런지 존재감이 없어지고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미 지난해 후반부터 2009시즌을 위해 몸을 만들었고 새로운 구질도 다듬고 있는 중이다. 올 시즌에는 팀 분위기도 완전히 바뀌었고 김시진 감독도 새롭게 모시게 되었으니 가을까지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2009시즌이 기다려 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두성은 7300만 원에서 5700만 원 인상된 1억 3000만 원(78.1%인상)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마친 황두성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게 되었다. 구단에 감사하며 올 시즌 팀의 마무리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되었다. 내 뒤에 또 다른 투수가 올라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7000만 원에서 1000만 원 인상된 8000만원(14.3%인상)에 2009년 연봉 계약을 체결한 이상열은 "2009시즌에는 기필코 재기에 성공해 홀드왕에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경, 황두성, 이상열과 연봉 계약을 체결한 히어로즈는 2009년 연봉 계약을 마무리 했으며, 오는 27일까지 원당 2군 경기장에서 훈련하며 28일 미국 플로리다 브레든턴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