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13살 연하의 신부와 결혼을 앞둔 가수 이현우가 예비 신부에 대해 독특하고 발랄한 사람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1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윤상, 김현철과 함께 출연한 이현우는 “예비 신부를 ‘딸기’라고 부른다.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만나면 기분 좋고 나를 변화시키는 사람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예비 신부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는 “예비 신부의 직업이 큐레이터여서 전시회 일로 처음 만나게 됐다. 나에게 전시회 출품 제의가 들어왔고 작가로서 처음 등단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런데 만나기 전날 과음을 해 첫 미팅 때 이야기를 대충 끝내고 와버렸고, 오기가 생긴 신부가 전시회를 위해 나와 계속 연락을 하다가 발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현우는 또 결혼 후 쉽게 깨질 수 있는 서로에 대한 신비감에 대해 “어느 정도 서로에 대한 신비감은 유지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MC 김구라는 “우리 부부는 애초부터 신비감이라는 것이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고 답했고, 윤상은 “나는 아직도 화장실에 가면 물을 틀어 놓는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