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천 앞세워 요미우리 타도하겠다". 야쿠르트 다카다 시게루 감독이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영입한 좌완 이혜천을 내세워 요미우리를 타도하겠다고 선언했다. 좌완 중심의 요미우리용 선발로테이션을 가동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카다 감독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해는 요미우리 팬만 기쁘게 했다. 올해는 어떻게든 저항해야 한다. 요미우리전에 통하는 힘 있는 좌완투수를 많이 기용하면 된다. 이를 위해 보강을 했다"고 말했다. 는 다카다 감독이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혜천(32)과 무라나카 교헤이(22)등 좌완 듀오를 요미우리전 필승카드로 구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다카나 감독은 지난 해 이혜천 영입 당시 요미우리를 잡아달라고 밝힌 바 있어 이혜천에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 야쿠르트는 알렉스 라미레스와 세스 그레이싱어를 빼앗긴 지난 해 요미우리를 상대로 6승18패로 일방적으로 당했다. 요미우리 대역전 우승의 힘을 몰아준 셈이 됐다. 다카다 감독은 이혜천을 내세워 올해는 기필코 요미우리에게 수모를 되갚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