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 이어 오사카를 적신 비(27, Rian, 본명 정지훈)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기며 2009년 공식 첫 활동인 일본 팬미팅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지난 14일, 일본 오사카의 그랑큐브 오사카 공연장에서 진행된 이번 팬미팅은 팬들에 바치는 노래를 담은 공연으로 ‘마이 스토리’(My Story)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2회에 걸쳐 총 5,000여 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공연 내내 기립해 열정적인 모습으로 비를 응원했다. 비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5집 수록곡을 비롯해 총 8곡에 달하는 히트곡을 선보일 때마다 열화와 같은 환호성이 이어졌다. 지난 해 국내 활동 중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응원 구호인 ‘산토끼’를 널리 알렸던 비는 이번 공연에서도 팬들과 환상의 호흡으로 응원 구호를 주고 받으며 팬미팅 열기를 고조시켰다. 비는 이번 팬미팅을 통해 일본 팬들에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이번 팬미팅은 일본 팬들에 대한 비의 배려가 빛을 발한 공연이었다. 공연 전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일본어 공부에 노력을 기했다. 덕분에 팬들과 함께 호흡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던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공연 말미에 ‘레이니즘’의 일본어 버전을 선보이며 팬들의 반응을 최고조로 이끈 비는 아시아 판 앨범에 대한 성원에 감사하며 “앞으로 팬들을 배려하는 공연을 많이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해 팬들을 감동시켰다. “비가 이번 팬미팅을 통해 일본 팬들과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전한 소속사 측은 “아시아 투어 등 2009년 해외 활동을 성황리에 마쳐 세계 각지의 팬들에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도쿄와 오사카에서 진행된 총 4회의 일본 팬미팅을 통해 1만1000여 명의 현지 팬들에 아시아판 앨범의 홍보를 한 비는 15일,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해 한동안 국내에 머물며 올해 해외 활동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