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음유 시인' 가수 루시드폴(34, 본명 조윤석)이 지난 12월 말 출간한 시가집 '물고기 마음'이 2주 만에 초판 2,000부를 가볍게 돌파하며 불황의 서점가를 강타하고 있다. '물고기 마음'은 루시드 폴이 15년간의 음악 생활을 통해 발표했던 노래들의 가사를 모아 엮은 책으로 시를 방불케 하는 노랫말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서점가 뿐만 아니라 네티즌들도 각종 포털 사이트의 카페와 블로그를 통해 "멜로디를 빼고 가사만 보는데도 최고의 시집을 감상하는 것 같다""여느 시인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감성적이고 인간미가 넘친다"는 등 1,000 여건이 넘는 감상평을 게재하며 호응을 보냈다. 이 시가집에는 그룹 '미선이' 시절의 명곡 '치질'을 비롯해 그 동안 최고의 명 가사로 불리며 가수 이적이 시로 낭송하고 탤런트 이하나가 가창한 바 있는 '오, 사랑'은 물론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국경의 밤''그대 손으로''섬''물고기 마음''여기서 그대를 부르네'에 이르기까지 루시드폴에게 '음유시인'이라는 별명을 갖게 해준 52곡의 노랫말이 담겨 있다. 또 토이 유희열은 추천사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음악"이라며 애정 어린 극찬을 보냈고 영화평론가 이동진도 "운을 잘 맞춘 가사들이 저절로 리듬을 타며 귓전을 울린다"며 추천에 기꺼이 동참했다. happy@osen.co.kr 안테나 뮤직 제공. osen.co.kr/news/Sports_View.asp?gisano=G0807090087" style="text-decoration:none" target="_blank" name="LinkGubun"> 루시드 폴, 스위스 로잔대서 박사 학위 받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