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진입' 퍼거슨, "선두에 나설 준비됐다"
OSEN 기자
발행 2009.01.15 09: 09

"어쨌든 이제 1위를 향해 달릴 준비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웨인 루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위건 애슬레틱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승 5무 2패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 차는 2점이다. 그러나 이날 결승골을 넣은 웨인 루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3주간 빠지게 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졸지에 부상병동으로 전락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언론과 인터뷰서 "정말 거친 경기였다. 패하긴 했지만 위건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면서 "어쨌든 승리를 통해 선두를 위해 달릴 채비를 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냈다. 루니를 비롯해 조니 에반스(21), 폴 스콜스(35), 카를로스 테베스(24),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3) 등도 잔 부상이 있어 절뚝거리며 뛰었다고 밝혔다. 또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28)와 리오 퍼디난드(31) 역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퍼거슨 감독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여러움이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리버풀과 선두 경쟁을 벌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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