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팀 돌풍' 호펜하임, 이비세비치 부상에 비상
OSEN 기자
발행 2009.01.15 10: 26

독일 분데스리가를 흔들고 있는 1899 호펜하임의 돌풍이 위기를 맞았다. 승격팀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를 선두로 마친 채 달콤한 휴식기에 돌입한 호펜하임이 위기를 맞은 것은 다름 아닌 주포 베다드 이비세비치의 부상 때문이다. 15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호펜하임은 스페인 라 망가에서 열린 함부르크와 친선경기에서 이비세비치가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악재를 당했다. 이비세비치는 올 시즌 전반기에만 18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를 질주했을 뿐만 아니라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이런 활약으로 이비세비치는 지난 1971-1972 시즌 게르트 뮐러가 세운 40골 기록에 도전할 것이 기대됐으나 이번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마감하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한편 이비세비치의 부상에 랄프 랑닉 감독은 "십자인대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호펜하임은 오는 31일 리그 16위 에네르기 코트부스와 정규리그 18라운드를 시작으로 후반기에 돌입한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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