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영화 위해 긴 생머리 7년 만에 '싹둑'
OSEN 기자
발행 2009.01.15 10: 35

배우 하지원(30)이 영화를 위해서 긴 생머리를 7년 만에 잘랐다. 하지원은 영화 ‘해운대’의 촬영을 끝내자마자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의 캐릭터 분석에 돌입했다. ‘내 사랑 내 곁에’는 루게릭 병에 걸린 남자와 그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여자의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너는 내 운명’의 박진표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멜로 영화이다.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 지은 하지원은 장례지도사라는 직업을 가진 당찬 여자 지수 역을 맡았다. 지수는 천성이 밝고 씩씩한 인물로 종우가 루게릭 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든 것을 감내하고 스스럼 없이 사랑을 하는 인물이다. 최근 하지원은 어떤 역경에도 씩씩하게 사랑을 지켜가는 열정적인 지수의 캐릭터를 위해서 오랜 시간 길러온 긴 생머리를 단발로 잘랐다. 극중 캐릭터를 위해서 약 7년 동안 길렀던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알려졌다. 하지원의 상대역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 역으로 열연한 김명민이다. 김명민은 극중에서 난치병 환자이지만 유머러스하고 자존심 강하며 사랑에도 적극적인 매력남 종우 역을 맡았다. 하지원과 절절한 멜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오는 2월경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하지원은 지난해 8월 18일부터 영화 ‘해운대’의 촬영을 시작해서 12월 말 경에 촬영을 끝냈다. 설경구와 함께 주연을 맡은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해운대’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여름에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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