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캐피탈, "세터가 부상"...트레이드 호소
OSEN 기자
발행 2009.01.15 12: 00

신생팀의 어려움이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프로배구의 6번째 구단으로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식 출범을 알린 우리캐피탈이 첫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주축 선수의 부상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우리캐피탈을 고민하게 만든 선수는 다름 아닌 세터 이동엽. LIG손해보험에서 둥지를 옮기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던 이동엽은 왼쪽 발목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으며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오는 23일 KEPCO45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6차례 시범경기를 치르는 우리캐피탈은 세터 없이 배구를 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우리캐피탈의 고려하고 있는 해결책은 트레이드.
김남성 우리캐피탈 감독은 "이동엽의 부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신생팀으로서 어려움이 있는 만큼 조건 없는 트레이드를 원한다"며 5개 구단의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각 구단들도 시즌을 치르는 중인 만큼 우리캐피탈의 고민은 해결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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