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최연성(25, SK텔레콤)이 프로리그 3라운드 위너스리그 막을 화려하게 연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는 17일부터 위너스리그 08-09 1주차 경기에 나설 각 팀의 선봉 선수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바로 SK텔레콤 T1 프로게임단 플레잉코치 최연성. 최연성은 오는 17일 위너스리그 08-09개막전 공군ACE와의 경기에서 선봉장으로 출전한다. 지난 10월말 코치직과 선수를 겸하겠다고 선언하며 은퇴를 번복한 최연성은 11월17일 웅진 스타즈 김명운을 상대로 공식 복귀전을 치렀지만 아쉽게 패했다. 그로부터 2개월만인 오는 17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위너스리그 08-09시즌에 출전이 확정됐다. 4년 만에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는 단체전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 최연성은 그 동안 개인리그 예선을 통해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번 개막전에 출전하게 된 것도 내부 경쟁에서 통과했기 때문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연성은 과거 2004년과 2005년 3차와 5차 팀 리그에서 올킬을 한 번씩 기록하며 이름을 날렸기에 팬들이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할 수 있다. 이번 17일 개막전에서 상대할 선수도 최연성이 올킬을 기록할 때 희생양이 됐던 김환중이어서 묘한 인연도 갖고 있다. 2004년 2월3일 열린 3차 팀리그에서 최연성은 당시 GO 유니폼을 입고 있던 김환중을 가장 마지막 세트에 잡아내면서 올킬을 확정 지은 바 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