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정려원스러운 사극 만들 것”
OSEN 기자
발행 2009.01.15 16: 14

3년 만에 SBS 대하사극 ‘자명고’(정성희 극본, 이명우 연출)로 복귀하는 정려원(28)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살린, 정려원스러운 사극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정려원은 15일 강원도 속초 한화콘도에서 열린 SBS 대하사극 '자명고'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의 정형화된 사극톤 연기에서 벗어나 내 안에서 자명의 모습을 끌어내려 한다. 나만의 캐릭터를 살린 사극을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자명고’는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사극으로 자명고가 북이 아닌 사람이라는 설정이 가미됐다. 정려원은 극중 자명공주 역을 맡았다. 정려원은 '자명고’를 촬영하기 위해 홍코무협 영화 등을 참고하며 승마와 무술 연습에 정진했다. 그녀는 “홍콩 무협영화 무협의 유려한 느낌을 살리려고 했고 내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했다”고 연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사극에 출연하게 된 계기로 “사극은 내가 한 번도 시도해보지 못한 장르이고 변화와 모험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외유내강의 캐릭터가 끌렸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려원은 “체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감기까지 걸려 아픈 상태에서 무술 연습을 했다. 시간이 더 주어졌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을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하지만 드라마는 하나의 퍼즐을 다 같이 둘러 앉아 맞추는 것이다.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은 갖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했다. 정려원 이외에도 낙랑공주 역에 박민영, 호동왕자 역에 정경호가 출연하는 ‘자명고’는 2월 중순 첫 방송된다. yu@osen.co.kr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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