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자명고'는 내게 찾아온 또 하나의 기회"
OSEN 기자
발행 2009.01.15 19: 53

연기자 정경호(26)가 2월 중순 방영되는 SBS 대하사극 ‘자명고’(정성희 극본, 이명우 연출)를 통해 생애 첫 사극에 도전한다. 정경호는 15일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드라마 촬영 현장 공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사극을 한 번은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내게 ‘자명고’ 출연은 새로운 도전이고 새로운 시작이다”라고 사극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정통사극에서 벗어난 다른 사극을 표방하기 때문에 많이 배우고 노력하려고 하고 있다. 내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정경호는 ‘자명고’에서 적국의 어머니로부터 피를 물려받은 호동왕자 역을 맡았다. 왕위 계승과 낙랑공주(박민영 분) 및 자명공주(정려원 분)의 사랑을 놓고 혼란을 일으키는 캐릭터다.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승마와 칼싸움 연습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말타기가 어려웠다. 신경을 많이 썼다”며 부담감을 내비친 정경호는 “그래도 왕자 캐릭터를 맡아 내 지시 하나로 수십 명이 움직이니까 무척 기분이 좋았다”고 웃음지었다. 정경호를 비롯한 ‘자명고’ 출연진들은 얇은 소재의 옷을 입고 추운 촬영장에서 떨고 있다. 정경호는 “내복도 많이 껴입고 손난로로 이겨내고 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떠는 수다가 겨울을 이겨내는 최고 비결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yu@osen.co.kr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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