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웃음폭탄' 최양락, "깐족거리는 유머로 맞은 적 많다"
OSEN 기자
발행 2009.01.16 00: 39

제 2의 전성기에 불을 지피고 있는 개그맨 최양락(47)이 눈치없이 장난을 치다가 선배 개그맨 주병진에게 맞은 사연을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최양락은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특유의 깐족거리는 유머로 선배들에게 야단을 맞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81년인가 82년인가 12월 31일날 녹화를 끝내고 선배들과 송년회겸 해서 모임을 가졌다. 모임을 하면서 야자타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야자타임을 하다가 계속 할 수는 없으니까 주병진 선배가 그만하자고 했다. 그런데 그 말에 '그만은 무슨 그만이야?'라고 농담을 했다. 사람들이 한두번은 억지로 웃어 주지만 눈치없이 계속 하니까 주병진 선배가 다시 한 번 '그만해라'라고 말했다. 그런데 나는 또 '병진이 나빠'라고 농담을 했다. 그러자 선배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앞에 있던 족발을 던졌다"고 밝혔다. 족발을 얼굴에 맞은 최양락은 펑펑 눈물을 흘렸다. 그는 "막 우는 나를 보고 선배들이 아무리 네가 잘못했어도 체면이 있는데 너무 했다며 나를 위로 했다. 그런데 내가 운 것은 체면이나 자존심이 상해서가 아니라 아파서 운 것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20대 초반, 깐족거리는 유머 때문에 선배들에게 혼이 많이 났다는 최양락은 아내인 개그맨 팽현숙이 재테크에 능하다고 밝혀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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