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하게만 보였던 카카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현실로 이뤄질 징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가 AC 밀란의 에이스 카카(27) 모시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축구 역사상 초유의 빅딜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영국 언론은 맨체스터 시티가 카카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약 2000억 원)의 세계축구 사상 최고 몸값을 베팅했고 카카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고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카카의 이적과 관련해 맨체스터 시티 마크 휴즈 감독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서 "현재 카카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AC 밀란의 행보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이적료가 구체적으로 나타나면서 AC 밀란도 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휴즈 감독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건을 제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며 "카카는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주장했다. 현재 역대 최고 이적료는 지네딘 지단이 지난 2001년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옮기면서 기록했던 6490만 달러(897억 원). 만약 계약이 성사된다면 카카는 지단의 두 배 이상의 몸값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게 되는 것이다. 휴즈 감독은 "나는 항상 훌륭한 능력을 가진 선수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지만 선수 이적과 관련한 문제는 충분한 검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카카는 AC 밀란서 선수생활을 마치겠다는 의지를 고수했다. 그러나 AC 밀란이 카카의 이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며 카카의 의지도 변하고 있는 상황. 따라서 깜짝 놀랄 만한 이적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10bird@osen.co.kr A HREF="htt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