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에이스 윤석민(22)이 1억8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윤석민은 16일 1억1000만 원에서 63.6% 인상된 1억8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노장투수 이대진도 지난 8000만 원에서 25% 오른 1억원에 재계약했다. 지난 해 14승과 방어율 타이틀을 거머쥔 윤석민은 현재까지 구단 인상 최고액을 기록하고 있다. 매년 높은 연봉인상을 기록하며 내년 시즌에는 연봉 2억 원 돌파를 눈 앞에 두게 됐다. 이대진은 지난 시즌 5승 10패 방어율 4.83을 기록했다. 이대진은 지난 98년 1억800만 원을 받은 이후 줄곧 1억 이상의 연봉을 유지해 오다 2003년 8500만 원으로 다운됐으나 6년 만에 다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두 선수는 연봉계약을 마친 뒤 “(16일)괌 출발 전에 연봉 재계약을 마쳐 홀가분하다”며 “내년에도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KIA타이거즈는 이날 이들 2명과 재계약을 마침에 따라 연봉 재계약 대상자 52명중에 46명과 재계약을 끝내 재계약율 88.5%을 기록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