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이봉원, 김정렬 등 8090 개그맨들이 또 한번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물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는 최양락, 이봉원, 김정렬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녹슬지 않은 재치와 유머를 선사했다. 게다가 MC 유재석, 박명수, 신봉선, 박미선과 또 다른 게스트 박휘순 등 개그맨 선후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쉴새 없이 웃음을 터뜨렸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이날 방송은 19.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평일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20%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유일하며 예능의 격전지인 주말 예능 프로그램 못지 않은 시청률로 인기를 과시했다. 이미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 MBC ‘명랑히어로’ 등을 통해 8090세대의 입담 부활을 알린 최양락 이봉원 김정렬은 후배 MC들이 꼼짝 못할 재치를 선사했다. 제작진은 최양락에게 “그 동안 출연을 위해 몇 번이나 찾아갔는데 왜 안 나왔나”고 섭섭함을 토로했고 최양락은 “박미선 이경실 등 아줌마 개그우먼들의 힘이 컸다”며 최근 아줌마 개그우먼의 활약에 힘입어 변화한 예능에 뛰어들 용기를 냈음을 토로했다. 이어 최양락은 젊은 시절 선배 개그맨들에게 깐죽거리다 맞은 이야기, 통큰 아내 팽현숙과의 연애, 결혼담을 털어놓으며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 이봉원 김정렬이 가세해 개그맨들의 일화를 털어놓고 지금은 톱스타가 된 유재석, 박명수의 굴욕적인 데뷔 초창기 시절 스토리도 거침없이 폭로했다. 8090아저씨 개그맨들 역시 아줌마 파워 못지 않은 솔직대담한 이야기로 웃음을 선사하며 예능계에 화려한 부활을 알리고 있다. 이들의 예능 게스트 불패 신화에 게스트로서의 주가도 급상승하고 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