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회장, '구단 총회 조작' 의혹으로 곧 사임
OSEN 기자
발행 2009.01.16 08: 52

레알 마드리드를 쥐고 흔들던 라몬 칼테론 회장이 시즌 중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16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이 스페인의 복수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칼데론 회장이 물러나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총회 조작 의혹.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칼데론 회장은 구단 운영에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지난해 12월 8일 열린 구단 총회에 자격이 없는 사람들을 참석시켜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련의 의혹에 칼데론 회장은 관련자 2명을 해고하며 임기가 보장된 2010년까지 회장직을 맡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지만 이사회가 축출 움직임을 보이면서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칼데론 회장의 빈 자리는 비센테 볼루다 부회장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AS'는 레알 마드리드 이사회가 당분간 볼루다 체제로 운영하면서 오는 5월 25일 선거를 통해 새로운 인물을 회장으로 받아들일 생각이라도 밝혔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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