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생활 속에 숨어있는 운동법
OSEN 기자
발행 2009.01.16 09: 50

다이어트를 할 때 운동이라고 하면 거창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헬스나 수영, 스쿼시 등 특별한 공간을 찾아서 하는 운동만이 살을 빼는데 도움을 주지는 않는다. 텔레비전 속 다이어트에 성공한 30~40대 여성들은 꾸준한 관리에 의해서 그 자리에 설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대한민국의 주부들은 바쁘다. 아침부터 밤까지 청소, 빨래, 설거지 등 가족만을 위해서 일한다. 때문에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을 따로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남은 잔반 걱정으로 살이 찔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하지만 본인의 움직임 속에서 다이어트가 가능한 여러 요소가 있다고는 눈치 채지 못한다.
생활 속 다이어트는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올바른 자세를 취해야 하며 어떤 일을 하든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하루 생활을 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청소는 운동량이 다른 것들에 비해 많다.
진공청소기를 돌릴 때는 발뒤꿈치를 살짝 들어 곧은 자세를 취해주고 아랫배와 엉덩이에는 항상 힘을 주어야 한다. 또, 책상이나 선반, 냉장고 위와 같이 팔을 뻗어야 하는 높은 곳을 자주 청소하게 되면 가슴이나 팔 부위 탄력에 도움이 된다. 걸레질은 팔굽혀 펴기나 고양이 자세를 취하면서 해주면 도움이 된다.
설거지를 할 때도 뒤꿈치를 들어주는 것이 좋으며, 텔레비전을 볼 때도 앉아서 보기 보다는 바른 자세로 서서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평소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자주 이용했다면 이제는 계단을 이용해 보자. 계단을 오르내리는 운동은 하체에 힘을 길러 줄 뿐 아니라 기초대사량을 높여주어 여성들의 경우 나이가 들면 살이 찌는 엉덩이나 허벅지 살을 뺄 수 있다.
휴온스 살사라진 이상만 본부장은 “생활 속에는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숨어있지만 대부분 귀찮아서, 청소나 빨래만으로도 힘들기 때문에 잘 하지 않는다. 하지만 하나하나 지켜나가다 보면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고도 손쉽게 체중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식이요법까지 병행하면 기초대사량을 높여 요요현상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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