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프로축구 컵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팬 퍼시픽 챔피언십(Pan Pacific Championship)에 참가하는 수원 삼성이 중국의 산둥 루넝과 첫 경기를 치른다. 산둥 루넝은 AFC(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FC 서울과 한 조에 속해있다. 팬 퍼시픽 챔피언십은 태평양지역 프로축구 교류를 목적으로 만든 대회로 지난해 1회 대회가 열렸다. 올해는 2월 1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2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카슨에서 열린다. 수원과 산둥을 비롯해 일본 J리그 나비스코컵 우승팀 오이타 트리니타와 미국 LA 갤럭시가 참가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상하이 선화(중국)와 한 조에 속한 수원으로선 미리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는 기회다. 수원은 2월 19일 홈 디포 센터에서 산둥과 첫 경기를 갖는다. LA 갤럭시-오이타 트리니타도 같은 날 대결해 두 경기의 승자가 22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3~4위전도 결승전에 앞서 열린다. 이에 앞서 수원은 설날 연휴 기간인 오는 26일 홍콩에서 열리는 신년 축구대회에서 체코의 명문팀 스파르타 프라하와 겨룬다. 프라하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9차례나 출전했고 자국리그는 10차례나 우승한 체코의 강팀이다. 수원은 3~4위전이나 결승전에서 홍콩 1부리그 사우스차이나-페가수스 연합팀, 홍콩리그 선발팀과 또 한 번 겨룬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