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저그' 박찬수, 동생 박명수 이어 스타리그 16강 진출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1.16 10: 26

WCG2008 우승으로 일약 '국가대표 저그'가 된 박찬수(22, KTF)가 최근 부진을 털고 쌍둥이 동생 박명수(22, 온게임넷)에 이어 스타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스타리그 36강' 10회차 경기서 박찬수는 구성훈(르까프)과 김윤중(STX) 경기 승자와 스타리그 16강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는 것. 박찬수는 저그전과 테란전서 막강함을 자랑하는 KTF의 투톱. 지난 2008년 '박카스 스타리그 2008' '에버 스타리그 2008'서 2연속 4강에 오르고 2008년 WCG우승 등 눈부신 활약을 선보이며 일약 국가대표 저그로 떠올랐다. 그러나 최근 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과연 박찬수가 이런 슬럼프를 극복하고 스타리그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 더욱이 쌍둥이 동생 박명수가 앞서 열린 지난 14일 스타리그서 16강에 올라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다행히 박찬수는 1차전부터 싸우고 올라와야 하는 구성훈이나 김윤중에 비해 2차전 상대만 꺾으면 되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박찬수가 올라갈 경우 16강 대진은 좀 더 균형이 맞춰져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조일장(STX), 박명수에 이어 또 한 명의 저그 유저를 16강 대진에 추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1차전에서 맞붙는 구성훈과 김윤중은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스타리그에 진출한 로열로더 후보다. 기세 면에서는 구성훈이 호조. 구성훈은 최근 프로리그에서 진영수, 박성균 등 강자들을 꺾으며 4연승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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