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직접 만든 기발한 UCC 영상이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 모으며 각종 포털 사이트의 메인을 장식하며 영화 ‘쌍화점’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영화 ‘쌍화점’의 호위무사 조인성과 왕 주진모가 고려 시대의 왕실이 아닌 현대에 만났다면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전개됐을까? 호기심이 발동한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전작 ‘비열한 거리’와 ‘사랑’을 편집해 현대판 ‘쌍화점’을 제작했다. 이 영상에서 조인성과 주진모는 알 수 없는 운명적 이끌림을 느끼지만 서로 다른 조직에 몸담고 있는 처지여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영화만큼이나 애절한 감정이 잘 살아있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쌍화점’의 주연을 조인성 주진모 강동원으로 둔갑시킨 UCC도 대한민국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쌍화점’의 영상에 강동원이 출연한 ‘형사’의 영상을 합해 한 편의 가상 예고편을 만들어낸 이 UCC 영상은 정말 세 사람이 함께 출연한 작품의 예고편이라고도 해도 믿겨질 만한 수준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영화에 투자하고 싶다” “개봉하면 극장으로 바로 달려가겠다” “너무 절묘하게 편집해 놔서 소름이 돋는다” 는 등의 폭발적인 호응을 보이고 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