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한 각막 절편 생성 등 부작용 크게 줄어 새내기 대학생인 김나영 씨(여.20)는 올 겨울 ‘안경탈출’을 목표로 시력교정수술의 정보 탐색에 열심이다. 안경은 물론이고 렌즈로 인한 불편함이 너무 커 라식수술을 받겠다는 결심은 변함이 없지만 라식 , 인트라라식 그리고 다빈치라식 등 시력교정술의 종류가 많아 어떤 수술을 받는 것이 좋은 것인지 많이 고민이다. 최근 김 씨처럼 방대하게 쏟아지는 의학정보에 혼란스러워 하는 환자들이 많다. 병원마다 적극적으로 수술방법이나 장비 등을 소개하는 것은 좋지만 자신들의 방법이 최고라고 소개하는 통에 어떤 말을 믿어야 할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라식 모두 다 똑같은가? 시력교정술을 대표하는 것이 라식수술이다. 라식 수술은 각막의 절편을 철제 칼로 만들고 엑시머 레이저를 조사하여 수술하는 방식으로 벌써 우리나라에 들어 온지 10여년이 세월이 흐른 시력교정술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라식수술은 각막의 절편부터 레이저의 조사까지 전 과정이 레이저로 진행되는 인트라라식으로 발전했으며 지금도 새로운 기술 및 장비가 꾸준히 연구되고 있다. 인트라라식은 기존 라식의 문제점이던 과도한 각막 절삭으로 이한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였고 각기 다른 개인의 각막 상태에 따른 맞춤형 수술을 행하여 수술 시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에는 1,000kHz의 속도로 레이저를 조사해 인트라 라식의 단점을 보완한 다빈치 라식이 주목 받고 있다. 다빈치 라식, 왜 좋은가? 다빈치 라식은 기존의 펨토세컨 레이저에 비해 조사속도, 에너지의 강약, 레이저 빔의 크기를 보완하여 목표시력 달성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었다. 저출력의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면 각막 절편 생성시 발생할 수 있는 각막의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시력의 회복이 빠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인식 명동밝은세상안과 원장은 “다빈치라식의 경우 레이저의 빔 크기가 작기 때문에 레이저 조사 시 정교하고 매끄러운 각막절편을 생성할 수 있어 목표 시력달성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무리 좋은 장비와 수술이라 하더라도 사전에 각막의 상태를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두께와 상태를 면밀히 검사할 수 있는 각막MRI(VisanteOCT)와 같은 첨단의 검사장비로 정확하게 검사 하지 않는다면 결코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없다” 고 조언했다. 다빈치 라식은 이미 유럽 CE, 미국 식품의약국(FDA), 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의 승인을 받았을 정도로 안전성을 보증 받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수술이라 하더라도 사전에 정확한 검사를 통해 본인의 눈에 맞는 수술인지 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