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외곽폭발' LG, 전자랜드 대파... 4전 4승
OSEN 기자
발행 2009.01.16 20: 53

LG가 올 시즌 전자랜드와 경기서 전승을 거두며 삼성과 3위싸움에 불을 붙였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가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시종일관 몰아부친 끝에 90-70으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를 상대로 4전전승을 거두며 18승14패를 기록했다. 조상현은 3점슛 4개포함 14점을 기록했고 브랜든 크럼프는 15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올 시즌 전자랜드와 펼친 3경기서 모두 승리를 거둔 LG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력이 폭발했다. 3점슛 2개를 터트린 조상현을 앞세운 LG는 아이반 존슨과 기승호의 득점이 이어지며 전자랜드를 강하게 몰아쳤다. 2쿼터서 LG의 공격은 계속됐다. 브랜든 크럼프는 골밑장악을 통해 전자랜드를 압박했고 박지현은 빠른 돌파를 통해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LG는 전자랜드의 턴오버를 유발하며 공격찬스를 통해 득점을 뽑아냈다. 크게 앞선 LG는 2쿼터 종료직전 석명준이 측면에서 던진 3점슛이 림에 작렬하며 전반을 41-24로 크게 리드했다. LG는 3쿼터서 조상현이 폭발하며 전자랜드가 추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지 않았다. 조상현은 외곽포와 함께 포스트업을 통해 골밑에서 득점을 뽑아내는 등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3쿼터 후반 LG가 주춤하는 사이 맹추격을 실시했다. 황성인의 3점포를 비롯해 득점력이 살아난 전자랜드는 점수차를 좁히며 3쿼터를 62-48로 마쳤다. 전자랜드는 4쿼터 시작한 뒤 연달아 4득점을 기록하며 62-52로 점수차를 좁히며 추격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LG에 경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LG는 이후 크럼프의 골밑득점을 시작으로 아이반 존슨이 서장훈이 가지고 있던 볼을 가로챈 후 속공을 덩크슛으로 마무리하며 4쿼터 5분경 69-54로 재차 점수를 벌리며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이날 전자랜드 김성철은 4쿼터 5분38초경 LG의 기승호를 자신의 팔꿈치로 가격한 뒤 곧바로 퇴장을 당해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 16일 전적 ▲ 창원 창원 LG 90 (24-12 17-12 21-24 28-22) 70 인천 전자랜드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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