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0억’의 화려한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10억'은 8명의 남녀가 상금 십억 원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면서 방송 촬영을 위해 호주로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진짜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게 된다는 잔혹 리얼 서바이벌 게임을 담는다. 박해일 박희순 신민아 이민기 정유미 이천희 등이 출연을 결정해 숨막히는 연기 대결을 펼치게 됐다. 박해일은 예민한 아웃사이더 한기태 역을 맡았으며 박희순은 서바이벌 게임을 주관하는 장PD역을 맡아 게임의 참가자들과 살벌한 대결을 벌인다. 신민아는 적극적이고 당찬 조유진 역을 맡았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주변을 살피는 인물로서 지금까지는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민기는 해병대 출신으로 터프함의 대명사가 될 박철희 역을 맡았다. 때묻지 않은 매력의 소유자 정유미는 세상 물정 모르는 순수한 고시생인 김지은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마지막으로 냉혈한 펀드 매니저 최욱환 역에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모두 섭렵한 이천희가 낙점되었다. 여섯 배우의 환상적인 연기호흡이 어떻게 그려질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0억'은 대부분의 촬영이 호주에서 이루어진다. 제작비 20억 안팎의 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스스로 출연료를 대폭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강적'을 연출한 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배우들은 오는 2월 중순에 호주로 촬영을 떠나며 7월 개봉을 목표로 한다. crystal@osen.co.kr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해일 신민아 박희순 이천희 정유미 이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