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마크 큐반(51) 구단주가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17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큐반 구단주는 NBA로부터 2만 5000 달러(약 3400만 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큐반 구단주의 죄목(?)은 상대 팀 선수와 부적절한 대화다. 큐반 구단주는 지난 14일 97-99로 패한 덴버 너기츠와의 원정경기 하프타임 때 덴버의 J.R. 스미스에게 다가가 '덴버 선수가 댈러스의 앤트완 라이트에게 팔꿈치로 가격하는 장면을 봤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게다가 경기 종료 2.2초를 남기고는 덴버의 천시 빌럽스가 댈러스의 제이슨 테리에게 파울을 범하자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경기 후 조지 칼 덴버 감독은 큐반 구단주를 비난했을 뿐 아니라 다음날 훈련 시간 때 자신의 선수들에게 큰 소리로 꾸지람하는 사태로 번졌다. 이번 일을 포함 큐반 구단주가 NBA에 벌금을 물게 된 것은 14번째다. 이 중에는 3경기 관전 금지가 포함돼 있으며 수 년 간의 누적 벌금액만도 150만 달러(약 20억 원)를 넘어섰다. '괴짜 갑부'로 더 잘 알려진 큐반 구단주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팀인 시카고 컵스까지 매입을 시도하는 등 스포츠에 열성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거침없는 말과 사고방식으로 가십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letmeout@osen.co.kr 댈러스 매버릭스 치어리더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