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임요환, 제대 후 첫 경기 패배
OSEN 기자
발행 2009.01.17 15: 43

최초 30대 프로게이머인 '황제' 임요환(29, SK텔레콤)이 공군 제대 이후 첫 공식전에 나섰지만 결과는 패배로 끝났다. 임요환은 17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위너스 리그 1주차 공군과의 경기에서 3-1로 앞선 5세트 최연성의 다음 주자로 출전했지만 셔틀을 동반한 오영종 압박에 무너지며 복귀 첫 승리를 따내는데 실패했다. 임요환의 첫 시작은 좋았다. 초반 부터 오영종과 확장 기지 숫자에 밀리지 않게 대등하게 출발했다. 거기다가 상대 기지를 벌처로 쉼없이 견제했고, 자신에게 들어온 리버 견제는 별 피해 없이 막아내며 팽팽함을 연출했다. 그러나 상대는 공군의 에이스 오영종. 오영종은 임요환이 팩토리를 늘리는 순간의 틈을 놓치지 않았다. 셔틀을 동반해 입구 정면 돌파를 선택한 오영종은 순식간에 임요환의 입구 방어를 무너뜨리고 본진까지 장악 항복을 받아냈다. ◆ 위너스 리그 08-09시즌 1주차. 공군 에이스 2-3 SK텔레콤 T1. 1세트 김환중(프로토스, 7시) 최연성(테란, 1시) 승. 2세트 박대만(프로토스, 1시) 최연성(테란, 7시) 승. 3세트 한동욱(테란, 5시) 최연성(테란, 11시) 승. 4세트 오영종(프로토스, 7시) 승 최연성(테란, 3시). 5세트 오영종(프로토스, 3시) 승 임요환(테란, 11시). scrapper@osen.co.kr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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